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이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최동준 기자
삼성전자가 정부와 협력해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한다.

삼성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향후 5년간 삼성 600억원, 중소벤처기업부 500억원 등 총 11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개사의 스마트팩토리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5년간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삼성은 기대한다.


스마트 팩토리 지원 대상에는 삼성과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도 포함되며 지방 노후 산업단지 소재 기업이나 장애인·여성 고용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기업의 현 수준에 따라 ▲환경안전 ▲제조현장 혁신 ▲시스템·자동화 ▲운영 안정화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 기반을 다지고 일자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신기술 접목과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삼성은 특허를 개방하고 우수기술 설명회, 구매 전시회,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은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규모도 총 4조원으로 확대한다. 먼저 1·2차 협력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총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삼성은 협력사의 ▲시설 투자와 R&D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펀드'에 4000억원 ▲물대 현금 결제를 위한 '물대지원펀드'에 3000억원을 각각 조성해 3차 협력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협력사들은 상생펀드를 통해 최대 90억원 한도 내에서 저리로 자금을 대출받아 시설투자, R&D,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물대지원펀드는 무이자로 대출받아 활용 가능하다.


삼성은 2010년부터 2조3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를 조성해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협력사 지원 펀드는 총 3조원 규모로 늘어났다.

삼성은 2010년부터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인센티브 규모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또한 협력사의 최저임금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올 1월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 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2018~2020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 인상분은 약 6000억원 규모다.

삼성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이래 '공존공영'의 경영이념에 따라 지속해 온 중소기업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