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지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반면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의 '2018년 7월 지지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주거시설 경매는 66건이 진행돼 3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5.6%포인트 상승한 96.7%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광주는 도심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입주물량이 줄어들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 서구 치평동 소재 60㎡ 대주아파트에 전국에서 24명 응찰자수가 몰렸고 감정가의 109%인 1억7100만원에 낙찰됐다. 

이어 같은 구 풍암동 소재 풍암지구 호반, 중흥 59.9㎡ 아파트는 응찰자수 20명이 몰려 감정가의 99%인 1억6100만원에 낙찰됐다. 

업무·상업시설은 48건이 진행돼 9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53.0%로 전월대비 12.1%포인트 하락했으나 응찰자수는 2.5명 늘어 경쟁률은 올라갔다. 광주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토지는 28건이 진행돼 16건이 낙찰됐으며 지난달 90%가 넘던 낙찰가율은 다시 80%대로 하락해 84.2%를 기록, 평균응찰자수 역시 전월대비 0.3명 줄었다.


광산구 월곡동 소재 토지면적 262.7㎡, 건물면적 566.6㎡ 근린주택으로 13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44%인 12억6470억원에 낙찰돼 지난달 광주 최고가 낙찰물건이 됐다. 

전남은 낙찰가율이 4개월째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토지 경매시장만이 뜨거웠다. 전월 101.5%였던 낙찰가율은 7월 105.5%로 4.0%포인트 상승하며 대구(106.1%)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진행건수는 490건으로 236건이 낙찰됐다.

신안군 안좌면 내호리 소재 11만3394㎡ 전(밭)이 감정가의 232%인 22억3889만원에 낙찰돼 최고낙찰가를 기록했고, 구례군 산동면 관산리 소재 숙박시설이 감정가의 51%인 17억8000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주거시설은 142건 경매 진행돼 87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4.7% 포인트 하락한 78.4%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은 전월대비 16.5%포인트 상승한 61.8%를 기록했다. 영광군 법성면 덕흥리 소재 임야가 응찰자 48명이 몰려 감정가의 1360%에 낙찰돼 최다응찰자수를 기록했다.


여수시 남면 소재 전(밭) 1902㎡에는 2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386%인 8600만원에 낙찰돼 전월에 이어 여수시 소재 전(밭)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진행건수도 증가하는 경매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지금이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