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11일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반대 시위대 간 충돌로 여성 1명이 숨진 유혈충돌 1주년을 맞은 11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시내 곳곳에 경찰이 배치됐다. 한 방문객이 ‘사랑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쓰인 하트 모양의 판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폭력 행위를 비난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8월11일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 우월주의자들에 의한 유혈 충돌 1주년을 맞아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이를 비난하는 반대 시위자들 간 충돌로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양측(백인 우월주의자들과 반대 시위자들) 모두 비난한다. 백인 우월주의자들에도 좋은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던 것에 비하면 극적인 어조 변화라는 분석이다.


트럼프는 또 “1년 전 샬러츠빌에서의 소요는 아무 의미 없는 죽음과 분열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하나의 국가로서 단합해야만 한다. 나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폭력 행위를 비난한다. 모든 미국인들의 평화를 기원한다”고 썼다.

이날 샬러츠빌에는 유혈 충돌 1주년을 맞아 수백명의 경찰이 배치되고 일부 지역은 폐쇄됐다. 샬러츠빌 중심가 상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문을 열고 정상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현지언론은 유혈 충돌 1주년을 맞아 다시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긴장이 감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