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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따르면 보험업권에서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상반기에 15억78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연봉 1위를 차지했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이 11억7200만원으로 2위,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11억140만원을 받으며 3위를 차지했다. 정 회장과 정 사장, 김부회장은 금융업권에서 상반기 보수 10억을 넘긴 CEO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전임 CEO 중에서는 김창수 삼성생명 전 사장이 56억5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퇴직금이 44억6800만원에 달했다. 안민수 삼성화재 전 사장도 퇴직금 37억8600만원을 포함해 총 49억5900만원을 받았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금융권 현직 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유 사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총 20억2755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를 제외한 상여금만으로만 16억원 가량을 챙겼다. 증권사 최장수 CEO로서 회사 실적을 개선하는 등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15억1900만원)과 유창수 유진증권 대표(14억4000만원),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13억7400만원),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10억500만원) 등도 1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은행권에서는 박진회 씨티은행장이 연봉킹에 올랐다. 박 행장의 상반기 연봉은 15억9100만원으로 13억원이 넘는 상여금을 받았다. 우수한 자산 건전성 유지, 수익선 개선 등으로 공동지표 전 부문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한 점이 성과에 반영됐다.
2위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급여 4억원과 상여금 9억5100만원을 합해 총 13억5100만원을 벌었다. 상여금 중 4억5000만원은 지난해 연간 성과평가에 따른 단기성과급이었고 5억100만원은 2014년 부여된 성과연동주식의 장기성과(2014~2016년)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8억75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부행장 재임 시 그룹 시너지 강화, 금융그룹 시너지 추진 실적을 달성한 것 등이 고려됐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각각 7억4800만원, 7억4500만원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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