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박진희 기자
“오직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코피 아난을 추억하는 방법일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뵙지 못하고 이별하게 된 것이 너무 아쉽다. 우리는 평화를 위해 고단한 길을 걸었던 친구를 잃었다”며 “분쟁이 있는 곳에 코피 아난이 있었고 그가 있는 곳에서 대화가 시작됐다는 것을 기억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했고 항상 앞으로 나갔다”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의 응원도 특별히 가슴에 새겨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세계인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대한민국 국민의 슬픈 마음을 함께 전한다”며 “아프리카의 푸른 초원과 뜨거운 열정 곁에서 깊이 영면하길 바란다”고 조의를 표했다.


한편 코피 아난 전 총장은 스위스 베른의 한 병원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이른 시간 두 번째 부인과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향년 80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가나의 외교관이자 정치인, 경제학자였던 그는 1997년 제7대 사무총장에 선임됐고 2006년까지 한 차례 더 사무총장직을 역임했으며 2001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