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뉴스1 DB

금융당국이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코스닥 성장지원 펀드)를 오는 11월부터 본격 운용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코스닥 시장점검을 위한 시장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전반적인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최근 대내외 리스크 부각으로 우리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져 코스닥 시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코스닥 활성화 방안의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현장의 고충을 듣고 해소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를 11월 중 운영하겠다며 올해에만 2000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1000억원은 2019년 중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저평가 코스닥 기업 유상증자 등 신규자금 조성도 돕는다.


김 부위원장은 “11월에는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를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주 의무투자기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존에는 소득공제나 공모주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 펀드 설정 후 6개월 이내 벤처기업 신주 15% 이상을 취득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2개월 동안 3조원에 육박하는 돈이 몰리면서 운용사들은 해당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융위는 신주 의무투자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위원장은 “현행 6개월인 코스닥 벤처펀드의 신주 의무투자기간 등 제도보안 사안은 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개선방안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