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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의 위치가 변하면서 정부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제19호 태풍 '솔릭' 대처상황을 긴급점검하며 "중앙정부와 지자체에 소속된 모든 공직자들은 태풍이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국가적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며 총력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특별교부세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사전에 미리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태풍 상륙 이틀 전인 21일부터 비상대비체제를 가동했고 재난문자와 방송 등을 통해 국민들이 태풍에 대비하도록 안내하는 등 신속하게 초기 대응에 나섰다고 생각한다"며 "산기슭 등 취약지역을 꼼꼼하게 점검해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금 강조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먼저다. 강풍과 폭우 속에 자녀를 등교시키고 출근을 걱정해야 하는 국민의 일상생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집중호우보다 강풍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산업현장에서는 강풍에 의한 타워크레인 붕괴와 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점검에 각별히 신경써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솔릭은 여전히 강도 '강'의 중형태풍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동속도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시간당 7㎞(초속 1.94m)씩 이동하며 북진하고 있어 제주도 인근을 지날 때의 시속 20~23㎞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감속 진행 중이다.
기상청에서는 태풍 솔릭의 속도가 줄어들면서 기존보다 다소 동쪽으로 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반도 상륙 지점이 기존 충남 보령 인근에서 전북 군산 인근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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