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2조1070억원으로 보험영업 손실이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이익규모가 4317억원(-17.0%) 감소했다.


보험영업손실은 1조1132억원으로 일반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손해액 증가와 장기보험의 사업비 지출증가로 전년동기대비 7441억원 확대됐다.

보험종목별로는 일반보험의 경우 5030억원 이익을 냈으나 지난 6월 해외 수력발전소 배수로 붕괴 등 고액 사고로 손해액이 증가해 이익규모가 1688억원(-25.3%)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31억원의 손실로, 2월 강설·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보험금이 증가해 이익규모가 2193억원 줄었다. 장기보험은 1조6131억원의 손실로, 판매 사업비 지출 증가 등으로 손실규모가 3560억원 확대됐다.

한편 올 상반기 시장규모(원수보험료)는 42조92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조3805억원(3.3%) 증가했다.


일반보험은 중금리 대출증가와 외국인 단체보험 및 휴대폰보험 판매증가로 2436억원이 늘었고 장기보험은 보장성보험 판매증가로 5909억원, 퇴직연금 등은 6419억원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 경쟁과 온라인 가입자의 증가로 인해 959억원 감소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 등 4대 대형 손보사의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66.9%로 전년동기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장기 일반보험 및 퇴직연금의 경우 중소형 손보사의 실적이 향상되면서 대형사의 점유율이 하락했으나 자동차보험은 대형 4개사가 가격경쟁력을 통해 80.1%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