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지난 2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18 글로벌 지속가능포럼(GEEF)'에 참석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마윈이 연내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6일(현지시간) 마 회장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게 너무 많다"면서 "나는 게이츠만큼 부자가 되긴 힘들지만 빨리 은퇴하는 것은 그보다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2008년 54세의 나이에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직에서 사임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마윈 회장 역시 올해 54세로 그의 발언대로라면 올해 안에 은퇴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마 회장은 "(연내 은퇴계획에 대해) 곧 알게 될 것"이라며 "잭마재단(Jack Ma Foundation)을 10여년간 준비해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곧 나는 교육자의 삶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는 알리바바의 최고경영자(CEO)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마윈 회장은 알리바바 창업 전 영어교사 생활을 했다.

마 회장은 자신의 은퇴 후에도 알리바바가 효율적으로 경영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파트너십 구조 안에 있는 나의 팀이 회사를 오랜기간 지속 가능하도록 만들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전세계 8억7000만명의 고객에게 하루 5500만개의 물품을 배송하는 거대기업이다. 시가총액도 4000억달러(약 450조원)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