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사진=뉴스1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의 마윈 공동창업자 겸 회장이 54번째 생일을 맞는 10일 은퇴한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은퇴가 아니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7일 마윈이 54세 생일날 알리바바 회장직에서 물러나 교육을 통한 자선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온 직후 알리바바 대변인은 “맥락 밖 보도로 사실상 틀렸다”며 “마윈 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지 은퇴하는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마윈 회장이 자신의 생일날 경영승계 계획을 발표하지만 이 계획은 장기간 진행되며 여전히 회장직은 유지한다는 것. 

한편 마윈 회장은 지난 6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빌 게이츠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며 “결코 부자가 될 순 없지만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한가지는 일찍 은퇴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2008년 54세에 회장직에서 사임했다.


또한 마윈은 “조만간 그날이 올 것이고 나는 교육자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것이 내가 알리바바 CEO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조기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