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한미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주한미군사령부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갈등이 최고조일 때 주한미군 가족을 철수시키겠다는 내용의 '소개령 트윗'을 준비했지만 북한이 이 트윗을 '대북 공격 준비 신호'로 여기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계획을 접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드워드는 이날 미 CBS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주한미군 가족 2만8000여명을 떠나라고 명령할 태세였고 고위 참모진들은 미국이 트윗 하나 때문에 북한으로 하여금 공격이 임박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경악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당시 북한이 백채널(비밀 루트)을 통해 "어떤 형태의 대피도 미국의 군사공격 전조 신호로 여길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지도부는 위급함을 느꼈고 트럼프 대통령도 결국 트윗 명령을 접었다고 전했다.

우드워드는 이어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그가 국가 또는 세계의 안보나 금융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것에 서명하거나 명령을 내릴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이날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나와 우드워드의 주한미군 가족 철수 내용이 사실인지 질문받았지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