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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최근 회사의 실적 악화에도 수천명에 달하는 인력을 선발해 해외연수를 떠나기로 해 논란이 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 3000명은 4박5일간 중국 연수를 떠날 계획이다.

노조의 해외연수 계획은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1200명, 내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1800명이다. 현대차 노조의 해외연수는 2002년 이후 노사 협약에 따라 매년 진행돼 왔다.


하지만 최근 실적이 악화돼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무리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올 상반기 현대차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37.1% 감소했다. 노조의 해외연수 비용으로 연간 지출되는 금액은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7% 감소했지만 직원 530명이 유럽의 생산현장을 둘러본다는 명목 하에 7박8일간 해외연수를 떠났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실적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노조의 해외연수는 멈추지 않는 모습”이라며 “이번에 계획된 중국은 판매부진으로 공장 가동률도 저조하다. 이런 상황에서 현지 라인을 둘러보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