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사진=뉴스1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번 주말쯤 다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일본 방문을 마친 뒤 재방한해 협의 결과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비건 특별대표가 일본,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환길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는 계획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비(非)직업외교관 출신으로 이번 동북아 순방이 외교무대 첫 행보인 만큼 일단 3개국을 다 돌아 협의한 후 그 내용과 평가 등을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재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노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도훈 본부장은 당초 12일(현지시간) 예정이었던 프랑스 방문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프랑스 고위급 협의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으며 조만간 구체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주 남북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한미간 여러 논의가 필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비건 특별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남북관계 진전, 완전화 비핵화 등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