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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규모로 살펴보면 매출이 적을수록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67.5%)를 첫손에 꼽았다. 이어 ‘판매대금 회수지연’(32.1%), ‘원자재 가격 상승’(29.9%) 등의 순으로 답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비중은 지난해 23.1%에서 6.8%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국제유가 등 국내외 원자재 가격이 2016년 이후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소기업이 추석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2억8700만원으로 지난해(2억3900만원)보다 늘어났다. 이 중 부족한 금액은 940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이 33%다. 특히 전년 대비 추석 자금 수요가 4800만원 증가했으나 자금 확보율(67%)은 낮아지면서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사정이 전년 대비 악화됐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의 추석 자금 확보율이 54.0%로 가장 낮았다. 이는 매출 감소와 최근 최저임금 인상 요인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들은 부족한 추석 자금 확보를 위해 ‘납품대금 결제연기’(47.6%), ‘납품대금 조기회수’(43.1%)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자금부족이 거래기업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올해 추석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선 ‘지급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55.8%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지급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업체는 29.7%였다.
지급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정액지급 시 1인당 평균 66만6000원, 정률지급 시 기본급의 51.9%을 지급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중소기업들은 평균 4.6일을 휴무할 계획이며 72.6%는 이번 추석에 ‘5일 이상’을 휴무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원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사정이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나빠졌다”며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내수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라 어려워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조사에서 다소간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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