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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2016년 롯데 계열 D광고대행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광동제약 리베이트와 관련한 혐의를 포착했다. 광동제약이 D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10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게 골자다. 이번 검찰 수사는 그 연장선에서 이뤄진 조치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검찰 수사는 2016년 수사의 일환으로 당시 광고담당자 ‘개인의 일탈’에 대한 수사”라며 “당사와는 무관한 일로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안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 이사장이 최 부회장의 매형으로 광동제약에서 기획조정실장과 관리본부장을 역임한 후 광동제약이 설립한 한·양방병원 광동한방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담당자의 일탈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도 이번 사건이 광동제약 전·현직 임원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제약사 리베이트는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병원이나 약국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방식이 문제가 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약사가 특정 광고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리베이트를 받은 이례적 상황으로 일각에선 비자금 조성을 위한 행위가 아니었냐는 의혹도 나온다.
이외에도 최 부회장은 광동제약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며 최근 2년 연속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할 정도로 외형 성장에 기여했지만 이 기간 영업이익은 계속 줄어(444억원→357억원) 실속이 없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는 본업인 제약사업보다 음료 등 기타사업으로의 사업다각화에 치중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형적 성장에만 치중해 수익성이 나빠진 데다 리베이트 사건에까지 휘말리며 최 부회장의 리더십을 의심하는 시선이 많아지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S> 추석합본호(제558·55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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