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311호에서 주택시장 안정방안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가진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초고가 다주택의 종합부동산세 강화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임한별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상 최악의 고용한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총리는 지난 13일 KBS 뉴스9에 출연해 “9월을 포함해 단기적으로 고용지표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지표는 전년 동월 대비로 보는데 9월 기저효과가 10만명을 넘기 때문에 더 안좋은 숫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앞서 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13만3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3만4000명, 전월 대비로 9만4000명 늘며 역대 8월 기준으로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136만4000명 이후 최악을 기록한 바 있다. 취업자수는 269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따라서 김 부총리의 이번 발언은 9월 취업자 수가 증가가 아닌 감소로 전화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고용이 악화된 데 대해 국민에게 송구하기 짝이 없다”며 “경제팀장인 저로서 대단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또한 “고용 악화는 구조적 문제와 경기, 일부 정책으로 빚어진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면서 “지방 추가경정예산, 재정 보강, 또 내년도 예산과 같이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민간 부문과 기업에서 나와야 한다. 경제하려는 마인드를 (키우기)위해 기업의 기를 살리면서 혁신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쉽지 않겠지만 많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꾸준히 경주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