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중국에 자동차 전자장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중국 텐진 MLCC 공장 건립을 논의한다. 이번 투자규모는 5000억원으로 초기 기반시설 조성과 부지 매입에 쓰일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기는 중국 텐진에 스마트폰과 PC용 MLCC 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전장용 MLCC 공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에 있는 IT용 MLCC 공장도 자동차 전장용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한 후 원활하게 흘려 보내주는 초소형 부품으로 최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요가 확대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자동차 전장사업이 성장하면서 관련 MLCC 공급부족 현상도 장기화될 전망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세계 MLCC 시장에서 삼성전기가 일본 무라타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공장 증설로 격차를 줄일 수 있다”며 “삼성전기가 전장용 MLCC 경쟁에 합류하면서 글로벌시장 규모도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 전장용 MLCC 공장이 내년말 완공될 경우 2020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