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삭제로 내용을 없애도 흔적이 남는다. /사진=카카오톡
카카오의 카카오톡 8.0버전에 메시지삭제 기능이 적용된 가운데 삭제 흔적이 남는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거세다.

18일 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보면 메시지삭제 기능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이용자들이 원했던 기능인 만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카카오톡에서 메시지를 삭제하면 느낌표와 함께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문구가 남는다. 5분 이내 보낸 메시지에 한해 적용되며 삭제된 내용은 다시 볼 수 없다.

일부 이용자들은 메시지 완전 삭제가 아니기 때문에 반쪽짜리 기능이라고 지적했다. 5분 안에 삭제하더라도 흔적이 남아 상대방이 오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커뮤니티의 한 네티즌은 “카톡에 메시지삭제 기능이 적용됐길래 테스트 해보니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실망했다”며 “실수로 보낸 메시지를 삭제하는 기능인데 흔적이 남아 해명하기 바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반면 메시지가 완전히 삭제될 경우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최소한의 로그는 남겨놔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오히려 메시지를 보냈다가 내용을 지우면 상대방이 더 큰 오해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T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 메시지삭제 기능은 실수로 보낸 메시지를 가리는 차원”이라며 “앞으로 이용자 피드백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느냐에 따라 업데이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톡 메시지삭제 기능은 5분 안에 보낸 대화에 한해 이용할 수 있고 말풍선을 길게 눌러 삭제메뉴를 통해 선택이 가능하다. PC버전 카카오톡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