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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조치를 피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이날 2000억달러(약 225조원)의 대중국 관세조치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300여개 품목에는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 관세 목록에 스마트워치를 포함하고 있었지만 이번 관세 대상 품목에서 제외됐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요청이 수렴된 것으로 분석한다. 애플은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한다.
이번 관세 조치를 벗어나면서 애플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만약 애플이 추가 관세 영향을 받는다면 연말에 매출이 몰리는 애플이 큰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애플의 스마트워치에 10%의 추가 관세가 붙으면 애플의 수입원가는 10달러 이상 증가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아직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만큼 위험요인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이 미국에 무역보복조치를 취할 경우 미국은 중국에 2670억달러(약 300조8000억원)의 관세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아이폰도 추가관세를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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