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엇갈리는 반도체 전망에 이달 들어 주가가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 11시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5% 하락한 4만6850원, SK하이닉스은 3.29% 떨어진 7만6500원에각각 거래 중이다.


이는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실적 전망치를 예상치보다 낮게 잡은 여파로 분석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빅3’로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2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4분기(9~11월) 매출액은 79~83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2.87~3.02달러로 제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44억달러로 전년보다 75%나 증가하는 호실적을 냈지만 전망치를 낮게 잡은 여파에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의 전망치 하향 조정 이유는 중국과 무역 분쟁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들어 반도체시장에 대한 전망이 수차례 엇갈리면서 증시도 등락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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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달 초 미국 모건스탠리가 보고서를 통해 D램 메모리 수요가 약화되는 반면 재고는 늘고 있다는 부정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양사의 주가는 약세를 이어갔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에도 반도체기업에 대한 투자전망을 기존 ‘중립(in-line)’에서 ‘주의(cautious)’로 하향 조정한바 있다.

그러다 지난 13일 글로벌 헤지펀드인 아팔루자(Appaloosa)가 마이크론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아팔루자는 서버, 클라우드, 스마트 자동차의 수요가 크며 메모리칩 업황에 대해 큰 미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마이크론이 실적 전망을 낮추면서 주가는 다시 내리막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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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는 반도체 시장이 내년 상반기까지 고전할 것으로 본다. 계절적 수요감소와 함께 지난해와 같은 설비투자 증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호조로 창사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계절 성수기와 평택 2층 증설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조60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반도체 업황은 내년 상반기까지 비수기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반면 상반기는 계절 성수기 진입,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진작 효과, 최근 반도체 업계 설비투자(CAPEX) 조정 영향으로 회복될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