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5월 7~8일 김 위원장이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노동신문)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북한이 비핵화 실현을 위해 취하고 있는 조치들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홍콩 공영라디오 RTHK 등에 따르면 왕 부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중국 측은 북한이 비핵화 입장과 평화대화를 견지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왕 위원이 언급한 북한의 비핵화 관련 조치들이란 북한이 지난 5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한 데 이어 최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 내 미사일 엔진 실험장 및 미사일 발사대의 영구 폐기 의사를 밝힌 사실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왕 위원은 "중국은 북한과 미국 및 남한 간의 관계 개선 노력,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 추진 및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 또한 지지한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리 외무상도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동북아시아 평화·안전을 이루기 위해 중국 측과도 계속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날 북중 외교장관 회담에선 중국의 한국전쟁(6·26전쟁) 종전선언 참가 문제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 등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