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니산세계문명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백군기 용인시장. /사진=뉴스1(용인시 제공)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이 공자의 탄생지로 유명한 중국 산둥성 지닝시 취푸(곡부)에서 산둥성 도시와 용인시와의 문화·경제 교류를 제안했다.

백 시장은 26일 현지에서 열린 제5회 니산세계문명포럼 연설에서 용인시의 유학 전통을 소개하며 “중국 유학의 성지인 산둥성 지닝시와 용인시가 중심이 돼 양국 관계 강화를 선도하자”고 말했다.


백 시장은 용인시는 다양한 전통문화유산과 한국 유학의 거두인 포은 정몽주와 정암 조광조의 묘소, 이들을 기리는 충렬서원·심곡서원 등을 간직한 충절의 도시라고 소개했다.

또 관내 태성고교의 공자학당이 중국 교육부의 정식 승인을 받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공자학당으로 중국 일부 대학과 유학관련 협약을 체결하는 등 오래전부터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백 시장은 포럼 현장에서 전얼 산둥성 대외연락사무소 부주임, 우호도시인 산둥성 타이안시 관리 등과 두 차례 회동하고 용인시와 산둥성 도시 간 문화·경제 교류 방안 등도 논의했다.

니산세계문명포럼은 중국 제9·10기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 부위원장을 역임한 쉬자루 주석과 미국의 저명한 중국철학 전문가 로저 에임스 하와이대 교수가 2008년 시작한 세계철학포럼이다.

한편, 이 행사는 G2로 부상한 중국이 공자를 내세워 문화적으로도 세계를 선도하겠다는 차원에서 격년제로 여는 것으로 리자오싱 중국 외무장관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