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단기적 불확실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미국 타이어 판가 인상 기대감으로 동사는 지난 1개월간 7.1%, 3개월간 17.1%의 양호한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아직 미국 시장 판가 인상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글로벌 타이어 판가 인상 기조의 확산과 단기 실적 개선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며 “타이어 판가 인상이 미국 시장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고 원가 상승 부담으로 단기 실적 개선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RE(교체용) 타이어 판가 인상의 원인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미국의 중국산 고무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로 인한 비용 증가 요인”이라며 “가격 인상은 수요 증가보다 관세 부과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타이어 생산 능력은 매년 증가하고 내수 판매 감소로 수출에서 활로를 찾고 있어 글로벌 공급 과잉 이슈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관세 부과는 EU, 중국 등 주요 글로벌 타이어 시장의 가격 상승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 1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영업이익은 1980억원으로 8.9% 각각 감소할 전망”이라며 “원자재 투입 원가는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물량과 가격 상승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중 관세 전쟁은 국내 타이어 업체들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 요인이 클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