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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디비전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30)가 시리즈 1차전에 나서고 류현진(31)은 2차전 출전이 유력하다.
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츠와의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6년 연속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면서 오는 5일부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를 갖는다.
91승 71패로 리그를 마감한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2번 시드를 획득하면서 90승 72패로 3번 시드에 머문 애틀란타를 상대한다. LA 다저스는 상위 시드 팀 자격으로 5판 3선승제인 디비전 시리즈에서 1, 2차전과 (필요하다면) 5차전에서 홈경기를 갖는 홈 어드벤티지를 획득했다.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한 커쇼는 나흘 휴식 후 오는 5일 다저스 홈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와의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지는 2차전에서는 류현진이 등판할 예정이다.
MLB.com은 "커쇼가 정상적인 로테이션으로 1차전 선발로 나서고 류현진은 하루 휴식을 더 얻어 2차전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현지 다수 매체도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이 순서로 선발 로테이션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10년 동안 LA 다저스에서 ‘에이스’ 역할을 한 커쇼는 정규시즌만 놓고 보면 커리어 통산 2096이닝 동안 153승 69패, 평균자책점 2.39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운 현 시대 최고의 선발투수다(현역 투수 중 2위인 크리스 세일의 통산 정규 시즌 통산 평균자책점은 2.89).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회, MVP 1회 등을 수상했다.
그러나 커쇼는 포스트시즌만 되면 항상 작아졌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24경기에서 122이닝 동안 7승 7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하며 명성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또한 커쇼는 몇년 간 허리 부상에 시달리면서 이번 정규 시즌에서 예전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5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그동안 커쇼가 보여준 활약과 명성을 고려했을 때 로버츠 감독이 그를 제외하고 다른 투수를 1선발로 삼기는 쉽지 않다. 로버츠 감독도 커쇼에 대해 지속적으로 믿음을 보내고 있다.
2차전에서 애틀란타를 상대하는 류현진은 부상으로 복귀한 이번 시즌에서 15경기 82이닝 동안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하며 ‘완벽 부활’을 선언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 16이닝 동안 1승,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며 ‘빅게임 피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
그러나 류현진은 2013년 애틀랜타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무너진 경험이 있다. 당시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3이닝 6피안타 4실점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조기 강판으로 마쳤다. 류현진에게 있어서 이번 맞대결은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LA 다저스는 오는 8일과 9일 연이어 열리는 원정 3, 4차전에는 워커 뷸러(24)와 리치 힐(38)을 내세울 계획이다. 2일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6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보인 뷸러는 5일을 쉰 뒤 3차전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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