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5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악수하는 모습./사진=뉴스1(노동신문)

북한 당국자가 차기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번 4차 방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회담 이후 열린 오찬에서 미국 측 수행단과 별도의 방에서 식사를 한 북한 관리들이 "김 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북측 관리의 발언이 2차 북미회담을 평양에서 진행하는 것에 대한 미국의 반응을 떠보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NYT는 또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관대하다', '지도자'라고 표현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없었으면 이 자리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한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과 3시간 30분가량 면담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백화원 영빈관에서 약 2시간 동안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으며 그 뒤 김 위원장이 주최한 공개 오찬에서 90분간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