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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61%로 전월 말(0.56%)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달 말(0.50%)과 비교하면 0.1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다. 정리된 연체채권보다 신규 연체액이 더 많아 연체잔액이 약 8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4000억원,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6000억원이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 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은 1.80%로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월에 이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했다”며 “다만 전월 대비 중소기업 신규연체 발생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소기업 신규연체액은 지난 7월 1조원에서 8월 9000억원으로 줄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말(0.19%)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49%로 집계됐다. 전월 말(0.44%)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금감당국은 앞으로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연체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을 지속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