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사진=MBC 방송캡처

트럼프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사임의사를 수용한다고 미국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현지시각으로 9일 보도했다. 니키 헤일리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대 내각 인사 중 한명으로 대표적인 대북·대이란 강경파로 꼽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만난 가운데, 기자들에게 "헤일리 대사는 6개월여 전부터 '잠깐 쉬고 싶다'며 연말에 사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는 "헤일리 대사가 또 다른 중책을 맡아 행정부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헤일리 대사 후임에 디나 파월(44)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선임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출신인 헤일리 대사는 지난 대선 때 반 트럼프 진영에 선 루비오 상원의원 등을 지지했으나 대선 직후 유엔 대사로 발탁되며 측근 중 1명으로 부상했습니다.


발표 현장에 트럼프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한 헤일리 대사는 "2020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