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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10일 남북경제협력 관련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하면서 2%대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유난히 낙폭이 컸던 업종은 건설 (-6.1%), 금속 (-5.6%), 일반전기전자 (-4.7%), 정보기기 (-4.6%), 운송 (-4.5%) 등이다. 규모별로는 대형주 (KOSDAQ 100) 1.5%, 중형주 (KOSDAQ MID 300) 3.1%, 소형주 (KOSDAQ SMALL) 3.7% 순으로 하락했다.


이는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힌 점이 경협 모멘텀 공백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 급락은 쌓여있는 신용융자잔고도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류용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경험은 2015년 이후 코스닥 급락이 나타났던 세 번의 사례 (2015년 8월, 2016년 10월, 2017년 6월)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됐다"며 "과거 경험상 코스닥 신용융자잔고의 청산은 20일, 60일 이동평균선이 동반 하락할 때 발생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승 추세가 무너졌다는 심리가 확산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코스닥에서도 중소형주가 더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규모가 작을수록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외국인 비중을 보면 대형주에서는 17%를 차지하나 소형주에서는 4%에 불과했다.

김영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소형주 중심 추가 조정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의 경우 추가 하락압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코스닥은 전저점 신용융자잔고 규모가 큰 중소형주 중심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