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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공격적인 간접광고(PPL) 마케팅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안방에 침투하고 있다. 지난해 총 5편의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낸 캐딜락 모델은 올해 7편의 드라마에 노출됐다. 아직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캐딜락 입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드라마 간접광고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캐딜락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간접광고 형태로 캐딜락 차량을 노출한 드라마는 총 7편으로 ▲데릴남편 오작두(MBC) ▲시간(MBC) ▲숨바꼭질(MBC) ▲배드파파(SBS) ▲착한 마녀전(SBS) ▲아는 와이프(tvN) ▲나인룸(tvN) 등이다.


지난해 ▲학교 2017(KBS) ▲도둑놈, 도둑님(MBC) ▲파수꾼(MBC) ▲밥상을 차리는 남자(MBC) ▲돈꽃(MBC) 등 5편에 캐딜락 제품이 노출된 것과 비교하면 드라마 간접광고 건수는 2편 더 늘었다.

드라마를 통해 비춰진 캐딜락 모델도 다양했다. 최소 1개에서 최대 5개 모델까지 드라마별 노출 차종은 달랐지만 CT6부터 CTS, CTS-V, ATS, XT5, 에스컬레이드까지 국내 판매중인 라인업이 사실상 총출동했다.

캐딜락 ATS. /사진=이지완 기자
캐딜락이 간접광고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최근 소비자패턴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발간한 ‘2017 소비자행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보는 간접광고는 휴대폰이었고 두번째로 높은 제품군이 자동차였다. 이는 2016년과 비교해 한 계단 더 상승한 수치다.

간접광고 중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은 드라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버라이어티, 토크쇼, 음악·오디션, 코미디 순이었다.


간접광고의 효과 덕분일까. 캐딜락코리아는 지난해 200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8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량이 늘고 있다. 올 1~9월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판매된 캐딜락 제품은 14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캐딜락코리아 측은 고객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기 위해 간접광고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입장이다.


캐딜락코리아 관계자는 “캐딜락이 매력적이고 좋은 제품이긴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아 간접광고 투자로 고객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홍보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드라마 흥행과 동시에 캐딜락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판매증진으로 이어지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