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오 차프트 이스!(O'Zapft is!)"
세 마디에 세계 최대규모의 맥주축제 독일 옥토버페스트가 열린다. '오 차프트 이스!'는 '(맥주통을) 땄다!'(Angezapft ist es!)라는 바이에른 방언이다. 뮌헨시장이 나무망치로 맥주통에 꼭지를 때려 꽂은 뒤 '오 차프트 이스!'를 외치면 옥토버페스트의 막이 오른다.
옥토버페스트는 9월말부터 10월초까지 2주간 열리는데 방문객 수가 600만명에 이른다. 185회째를 맞은 올핸 지난 9월22일부터 10월7일까지 열렸다. 뮌헨의 맥주축제가 워낙 유명한 탓에 옥토버페스트 이름을 딴 이벤트가 10월부터 연말까지 세계 도처에 잇따른다.
스카이스캐너가 맥주 여행지로 독일 뮌헨, 중국 칭다오, 일본 삿포로를 꼽았다. 뮌헨은 맥주의 본고장이다. 1500년대 문을 연 호프 브로이하우스, 밀 맥주의 원형을 간직한 슈나이더 브로이하우스가 대표적이다. 생맥주 마쓰(큰잔)에 수제 소시지나 독일식 족발을 안주로 곁들여도 좋다.
비행시간 1시간30분 거리의 칭다오는 독일의 조차지였던 까닭에 빼어난 맥주를 생산한다. 칭다오맥주박물관과 맞은편 맥주거리를 찾으면 된다. 라벨 색에 따라 풍미가 다르니 취양에 따라 챙겨보자.
중국에 칭다오가 있다면 일본은 단연 삿포로다. 삿포로맥주박물관에서 삿포로 제조과정과 변천사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만 여행 전 홋카이도를 강타한 지진 복구와 안전 상황은 확인해야 한다.
이에 비해 규모와 역사는 단출하나 분위기 괜찮은 국내 생맥주 골목도 있다. 바로 서울 을지로 노가리골목(서울지하철 2, 3호선 을지로3가역 사이)이다. 여름엔 노맥(노가리+맥주)축제가 열리는데 퇴근 시간 이후면 골목 곳곳이 '맥주세계'에 빠진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박정웅 기자
박정웅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