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틴세스 보잉상용기 마케팅 부사장은 서울 마곡의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박찬규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지난 5년간 연간 성장률은 31%에 달하며 우리나라는 동북아시아 최대 LCC시장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잉은 한국의 저비용항공시장이 한국의 승객수송력을 지속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년간 국내 LCC는 동북아시아내 신규 노선의 70%를 차지했기 때문.

22일 랜디 틴세스 보잉상용기 마케팅 부사장은 서울 마곡의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LCC는 동북아 지역의 약 215개의 노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2015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라며 “한국의 LCC는 동북아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한국의 승객수송력의 40% 가까이 담당한다”고 말했다.

보잉은 이 같은 성장을 기반으로 LCC가 앞으로 20년간 동북아시아지역(한국, 대만, 일본)의 항공교통량이 연간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동북아 항공사는 올해부터 2037년 사이 1450대, 금액으로는 3100억달러(약 351조3500억원)에 이르는 신형 상용기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바탕으로 2037년에는 총 1600대의 항공기가 운항될 전망이다.
랜디 틴세스 보잉상용기 마케팅 부사장 /사진=박찬규 기자

틴세스 부사장은 “동북아, 특히 한국의 시장에서 신형 상용기 중 상당수가 대체수요”라며 “앞으로 20 년 동안 동북아 지역에 도입되는 모든 신형 항공기의 69 %는 노후화되거나 비효율적인 항공기를 대체하게 될 것이고 이 같은 추세는 대한항공의 787과 곧 도입할 737 맥스(MAX)를 필두로 이미 시작된 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상용기 항공서비스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보잉의 전망치에 따르면 전세계 상용 항공서비스 시장은 앞으로 20년간 성장해 8조8000억달러(9975조6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약 40%, 금액으로는 3조5000억달러(3966조9000억원)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틴세스 부사장은 “아시아 시장의 수많은 항공기는 부품 및 부품물류 등을 포함하는 공급망 지원에서부터 유지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그리고 항공기 개조, 항공사 운영에 이르기까지 항공서비스 시장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더 많이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성장은 앞으로 보잉과 서비스기반 기업이 업계의 핵심사업을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