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 앞에서 한 시민이 흉기 살인사건으로 희생된 아르바이트생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적고 있다./사진=뉴스1

‘남성혐오사이트‘ 워마드가 강서구 PC방 피해자를 희화하해 대중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한 워마드 회원은 ‘강서구 PC방사건 피해자 시신 유출됐다’는 제목과 함께 모욕적인 글을 게재했다. 회원은 김치 사진을 올리며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말들로 피해자를 조롱했다. 다른 워마드 회원들 또한 비슷한 단어를 사용하며 반응을 보였다.


워마드는 극단적인 남성혐오 사이트로 수차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독립운동가 안중근과 윤봉길을 남자라는 이유로 모욕한 바 있다. 또 가톨릭교회의 ‘성체’를 훼손하며 “천주교는 낙태죄 폐지 절대 안된다며 여성인권 정책마다 반발하는데 존중해줘야 할 이유가 어디 있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앞서 국가인권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워마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최 위원장 후보는 워마드의 활동과 관련해 “넓은 의미의 페미니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굉장히 오랫동안 억눌려왔던 분노가 터져 나와서 다양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것이고 그 물줄기를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왜 분노가 분출됐는지를 좀 더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