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5.61포인트 내린 2106.10을 나타내고 있다. / 사진=뉴스1 DB
SK증권은 24일 코스피가 외국인 의존도 심화와 대형주의 저평가 여파로 인해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인환 연구원은 “수급이 밸류에이션을 왜곡시켰기 때문”이라며 “외국인에게 너무 집중된 수급과 과거에 나타나지 않았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낮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이후 외국인 누적 순매수는 25조원인 데 반해 기관은 5조원에 불과해 외국인이 팔면 시장이 쉽게 흔들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또 “역사적 저평가라고 알려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는 주가수익비율(PER)보다는 저평가 정도가 ‘덜한’ 상황”이라며 “코스피 시가총액의 25%를 차지하는 두 종목이 유의미한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어 시장 전체도 계속해서 횡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셀트리온 블록딜 이슈와 이탈리아 재정 리스크 등 새로운 변수가 추가됐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군사적’ 이슈까지 추가돼 투자자들에게 부담스러운 무역전쟁의 양상이 더욱 격화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