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BMW X2. /사진=BMW

[SUV로 즐기는 가을-하] ‘내 나이에 맞는’ SUV는?


바야흐로 SUV의 전성기가 찾아왔다.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강력한 힘과 넓은 공간을 갖춘 모델이 각광받고 있는 것.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명확하게 나타난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년 자동차시장 전망’(글로벌 기준)에 따르면 2013년 전체 판매량에서 19%를 차지했던 SUV는 2014년 21.5%, 2015년 25.3%, 2016년 29%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32.9%의 판매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 브랜드들은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SUV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지만 현재 국내 판매 중인 SUV 차종만 수십여개에 달한다.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넓어졌지만 그만큼 나에게 딱 맞는 차를 고르기 쉽지 않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연령대별로 차량의 활용 목적이 다른 만큼 퍼포먼스 또는 거주성 등에 초점을 맞춰 따져보면 효율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강력한 퍼포먼스’ 2030세대를 위한 SUV

올 11월 국내 출시 예정인 BMW의 뉴 X2는 강력한 퍼포먼스로 2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에 나섰다. 해당 모델은 다양한 고급옵션과 M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 적용된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뉴 X2는 새로움과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활동적인 삶을 영위하고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표현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X2 xDrive20d 모델에는 최고출력 190마력에 최대토크 40.8㎏·m을 발휘하는 2.0ℓ 디젤엔진이 탑재됐다. 8단 자동변속기로 강력한 성능과 높은 연료효율을 동시에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기본 장착된 M 스포츠 서스펜션은 뉴 X2의 동력 성능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한다.

벤츠의 AMG GLC 43 4MATIC 쿠페는 최신 버전의 3.0ℓ V6 바이터보 가솔린엔진으로 최고출력 367마력에 최대토크 53.0㎏·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AMG 만의 차별화된 자동 9단 변속기가 결합해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선사한다.


멀티-챔버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인 에어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과 AMG 속도 감응형 스포츠 스티어링휠, 가속 시 향상된 구동력을 발휘하는 AMG 모델에 특화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AMG 퍼포먼스 4MATIC 시스템 등은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으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과 퍼포먼스에 열광하는 2030세대는 링컨코리아가 국내에 선보인 MKC 모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링컨은 최근 4년 만에 상품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2019 MKC를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링컨 시그니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링컨 고유의 헤리티지를 전달하면서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링컨 아이덴티티를 계승했다. 매끄럽게 이어지는 차체라인은 굵은 선으로 강조된 벨트라인이 어우러져 세련되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2.0ℓ GTDI엔진을 탑재한 MKC는 최대출력 245마력에 최대토크 38.0㎏·m의 성능을 갖췄다. 강력한 터보차저와 정교한 연료 직분사 시스템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2.0ℓ의 컴팩트한 엔진으로 기존 V6엔진에 필적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작지만 강한 차를 원한다면 르노삼성자동차의 QM3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QM3는 경차 수준의 우수한 연비와 프리미엄 디자인, 동급 차종에 뒤처지지 않는 주행성능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모델이다. QM3는 르노그룹의 1.5ℓ dCi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파워시프트 DCT를 장착해 17인치 타이어 기준 17.3㎞/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이는 국내 소형 SUV 모델 중 (디젤 모델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개성이 강한 청춘들은 미적 요소도 포기할 수 없다. QM3는 세련된 디자인과 감각적인 컬러로 프리미엄 감성을 극대화했다. QM3는 C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또한 RE 트림 이상에 동급 최초로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 LED 방향지시등 등을 적용해 차별성을 더했다.

◆‘넓고 안정적’ 4050세대를 위한 맞춤형 SUV

2030세대와 달리 4050세대부터는 강력한 성능뿐 아니라 넉넉한 공간(거주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4050세대로 접어들면 가족단위 이동이 많기 때문이다.

볼보의 XC90은 최근 연정훈, 한가인 부부를 비롯해 많은 셀럽들의 패밀리카로 선택받은 모델이다.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시트 포지션이다. 볼보가 자랑하는 인체공학적 시트로 1열부터 3열까지 높이를 모두 다르게 구현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차량 내 모든 탑승객은 탁 트인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볼보 뉴 XC90. /사진=볼보자동차
2열시트 레그룸은 앞뒤 간격을 최대 120㎜까지 조절할 수 있고 3열은 170㎝ 신장의 성인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넉넉하다. 이중접합 유리로 안전까지 확보한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는 탑승객이 많을 경우 답답할 수 있는 내부공간에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럭셔리SUV를 추구하는 랜드로버는 올 뉴 디스커버리를 통해 프리미엄 패밀리SUV를 원하는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적재 공간, 넓은 레그룸 등 실용성과 함께 전지형 주행역량도 갖췄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가족 단위로 차를 이용하는 4050에게 어디든 가족과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모델이 올 뉴 디스커버리”라고 평가했다.

올 뉴 디스커버리는 대형 프리미엄 패밀리SUV답게 4970㎜의 차체로 성인 7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는 7인승 풀사이즈 구조다. 3열에도 190㎝ 신장의 성인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게 설계됐다. 적재공간은 최대 2406ℓ로 동급 최고의 수하물 적재공간을 갖췄다.

SUV의 시초로 평가받는 지프는 진화를 거듭하며 4세대 플래그십 모델로 성장한 그랜드 체로키로 4050세대에 매력을 어필 중이다. 지프의 주력 모델 중 하나인 그랜드 체로키는 차량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전장 4825㎜, 전폭 1935㎜, 전고 1765㎜의 몸집에 트렁크 용량은 최대 1689ℓ까지 늘어난다.

운전자뿐 아니라 탑승객들의 안정 및 편의를 고려한 지프는 그랜드 체로키에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기 위한 60종의 첨단사양들이 기본으로 적용했다. 쾌적한 운전을 위한 앞좌석 쿨링 시트, 겨울철 운전을 위한 열선 스티어링 휠 및 앞·뒤 열선 가죽 시트, 엔터앤고 스마트키 시스템, 12-방향 파워 시트(8-방향 파워 포지셔닝, 4-방향 럼버 서포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은 섬세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64호(2018년 10월31일~11월6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