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5만대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전기차 충전소의 지역별 불평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서구갑)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한전이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 7221대 중 경기도가 1664대(23.04%), 서울이 1214대(16.8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광주 119대(1.65%), 울산은 99대(1.37%)에 그쳐 지자체별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도를 제외한'지방자치단체별 등록 전기차 대비 충전기 설치 격차'도 6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는 등록전기차 1055대에 충전기는 119대(11.28%)로 충전시설이 매우 부족한 반면, 세종의 경우 249대 등록에 163개소(65.46%)에 달해 충전인프라의 특정 도시 집중현상이 발생했다.


이러한 충전인프라 과부족현상으로 인해 전기차도 지역 격차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특정 지역에 투자를 집중해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도 있지만 형평성 문제로 비화할 우려도 있다.


송갑석 의원은 "안정적인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운전자가 전국 어디서나 차질 없이 충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차세대 국가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인 만큼 한전이 설치 대수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전국 단위의 보다 면밀한 설치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전은 오는 2022년까지 전국 쇼핑몰과 아파트 등에 3000기의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전기차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