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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극심한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부임 4개월 만에 경질하는 강수를 뒀다.
레알은 30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올 시즌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 가능한 시점에 팀의 구성을 바꾸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로페테기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그를 대신해 산티아고 솔라리 2군 감독이 임시로 레알을 이끈다.
로페테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유벤투스)가 시즌 직전 팀을 떠났지만 첫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팬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러나 지난 9월 0-3으로 대패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세비아전을 포함해 7경기 동안 1승 1무 5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특히 FC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1-5라는 치욕적인 대패를 당하고 리그 9위까지 추락하면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은 결국 ‘경질’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로페테기 감독이 레알을 이끌면서 기록한 승률 42.8%(6승 2무 6패)로, 이 기록은 1998년 5월 승률 49%로 물러난 유프 하인케스 감독 이후 20년 만에 레알 사령탑이 기록한 최악의 성적이다.
로페테기의 후임으로는 유벤투스와 첼시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명장 안토니오 콘테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러나 콘테 이외의 다른 인물들도 레알의 차기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같은날 영국 매체 더 선은 레알이 토트넘 핫스퍼의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다음달 말까지 데려오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벨기에 국가대표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도 로페테기의 후임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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