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NXC 대표. /사진=머니투데이 DB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코빗에 이어 비트스탬프를 인수하면서 암호화폐 영토 확장에 나섰다.

30일(한국시간) 비트스탬프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NXC의 벨기에 투자사 NXMH가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NXMH가 비트스탬프 지분 80%를 소유하는 계약으로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NXC는 당분간 코빗과 비트스탬프를 별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익 코드리 비트스탬프 CEO는 소량의 지분을 유지한 채 회사경영을 이어가며 판테라캐피털도 약 6%의 지분을 그대로 보유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비트스탬프 인수가격을 3억5000만달러(약 4000억원)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9월 913억원에 사들인 코빗과 비교해 4배에 가까운 투자규모다.


전문가들은 비트스탬프가 유럽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암호화폐거래소로 일 거래량 1억달러(약 1143억원) 규모인 만큼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스탬프를 지원하던 판테라캐피털이 그대로 유지되며 경영진도 자리를 지켜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NXC가 보유한 코빗은 지난해 매출 754억원과 6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