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불확실성과 마주한 종합상사업계가 매출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업계에서는 종합상사들이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당장은 한숨 돌린 분위기다. 다만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포스코대우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6조5318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역시 전년동기 대비 19% 늘어난 3조79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종합상사들은 사업 다각화와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각사는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에도 트레이딩 실적 증가로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대우는 전기전자, 철강원료 등 철강부문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졌고 화학제품의 유럽향 판매 확대, 비철사업의 내수 및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화학과 철강 등 교역량 증가가 트레이딩 매출을 끌어올렸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대우의 영업이익은 지난 6월 발생한 중국 가스관 폭발사고 영향으로 전년동기보다 29.31% 줄어든 69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영업이익도 380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 미국 섬유사업에서 이익이 줄었다.


그럼에도 종합상사들의 4분기 실적은 여전히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상반기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과 함께 원자재가격이 올라 종합상사가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전쟁이 발목을 잡을 줄 알았는데 원자재가격 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상사업계 대부분 매출이 늘었다”며 “4분기는 물류와 인프라사업의 계절적 성수기고 석유 선적 등이 추가돼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