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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광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10~20년 중장기 시계의 경제 밑그림을 그리고, 그에 걸맞는 어젠다를 세워나가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남북 관계 진전이라는 반가운 뉴스도 있었지만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1일 열린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한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전문가들의 진단을 공유했다.
앞서 컨퍼런스에서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장기적이고 구조적 하향세에 있고, 향후 성장세도 글로벌 경제는 물론 G20국가들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구조적 요인을 치유할 근본정책들을 서두르는 한편, 경제주체들이 사전에 예측 가능하고, 수용 가능하도록 정책을 설계해야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기반의 재구축’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높은 제조역량을 내세워 노동과 자본 투입을 늘리는 양적 성장방식은 이젠 맞지 않은 옷”이라며 “기술진보와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질적 성장이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누구나 자유롭게 혁신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생명‧안전 등의 필수 규제를 제외한 모든 규제들을 원칙적으로 폐지하는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혁신과 변화의 과정에서 소외되는 이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아야한다는 당부도 있었다. 박 회장은 “우리가 분배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론에 있어 민간의 비용 부담을 높이기보다는 직접적인 분배 정책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사회 안전망 확충과 재원 조달에 대한 고민과 공론화를 거쳐 큰 그림을 갖고 분배 정책을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가 분명하고 해결책도 나와 있다면 이제 남은 선택은 실행으로 옮기는 일”이라며 “미래를 위해 꼭 해야하는 일이라면 이해관계를 떠나 외면하거나 반대하지 않고 모든 역량을 한데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 40여명이 모여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에 상공인의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다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도 참석해 상공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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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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