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일본에서 제조돼 수입된 BCG 경피용 백신에서 ‘비소’가 발견된 가운데 '안전성 답변 똑바로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글이 2만명을 돌파했다.

비소는 지구의 지각에 분포하는 천연물질이다. 금속과 비금속 성질을 모두 지녔으며 냄새나 맛이 없다. 또 비소는 함금, 유리, 안료, 종이 등 제조와 가공에 쓰인다. 만약 건강을 위해 돈을 주고 백신을 맞았지만 오히려 건강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피용 BCG 백신의 비소 기준 초과에 대한 안전성 답변을 똑바로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이미 맞은 아기들은 어쩌란 말입니까. 주사 맞힐 때도 마음이 아팠는데 이젠 주사 맞히기도 너무 미안해진다. 내 자식 아니라고 또 이렇게 물 흐르듯 넘어가는 게 과연 맞는 것인지 부모 마음은 얼마나 답답할지 생각해봤느냐"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으면 왜 회수를 하는 것이며 또한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국민들에게 적어도 그 정도는 알려주는 게 맞는 거 아닌가. 어떻게 이제서야 검출된 거며 BCG 백신이 들어올 때 어떤 검사를 했는지, 어떤 성분들이 들어가 있는지, 또한 앞으로의 관리방안과 이번 BCG백신 사건이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다면 꼭 해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8일 오전 11시15분 기준 해당 청원글은 2만1495명이 동의를 표했다.


앞서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BCG 제조에서 만든 '경피용 BCG 백신'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돼 제품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BCG 경피용 제품은 유효기간이 올해 12월6일과 내년 6월18일, 내년 11월26일인 품목으로, 현재까지 14만팩이 국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핵 예방을 위해 1세 미만 영아에게 접종되는 BCG 경피용 백신은 바늘식 도장을 이용해 피부에 흡수시키는 방식으로, 국가 지원 없이 일선 병원에서 7만원 내외 비용에 접종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