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부선.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임한별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과 10년 전 결혼했다는 내용 등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이 유포된 것과 관련, "가짜뉴스를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어제(7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유튜브 하태경 관련 가짜뉴스가 갈수록 태산이다"고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하 의원은 "오늘은 제가 결혼을 두번 했다더라. 수사 의뢰해야겠죠"라고 경고했다. 이어 "유튜브 조회수 올라가면 광고가 붙어서 자극적인 가짜뉴스가 끊이지 않는 것 같다"며 "한편으로 전 유명세 치른다고 자위할 수도 있지만 그냥 방치하면 갈수록 심해질 것 같아 신고해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유튜브 썸네일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는데, 목록을 보면 '김부선 하태경이랑 사실은 10년 전에 결혼했다', '김부선 배후가 드디어 나타났다. 하태경과 ㅇㅇㅇ이다' 등의 제목이다.


앞서 하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부선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에 함께했다. 이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김부선이 거짓말했다면 파란색 머리 염색을 하겠다. 이 지사는 정말 밥 먹듯이 거짓말하고 있다"며 김부선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고 관련 모금운동을 독려한 적도 있다.

하지만 김부선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 말라.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자 하 의원은 "더 이상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김부선은 그러나 "하 의원 개인을 겨냥해 말한 게 아니다. 관련된 기사 보는 게 좀 불편했다. 이 일로 상처받았다면 하 의원께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