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장병들이 지난 10일 비무장지대의 감시초소에서 철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국방부 제공)

남북이 '9·19 군사분야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DMZ)의 22개 감시초소(GP)에서 화기와 병력 철수를 마친 가운데 12일부터 시설물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중동부전선 철원지역 GP 철거현장을 찾아 진행경과를 확인하고 군사합의 이행과제에 대한 현장토의를 시행한다. 육군은 이달 말까지 GP 10개소를 철거하며 다음달에는 남북 상호검증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한편 육군은 한반도 평화구축과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비상설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정부 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지난 1일부터 시범철수 GP에서 화기·장비·병력 철수 작업을 실시했고 10일부로 완료했다. 남북은 상호 11개소, 총 22개 GP 중에서 역사적 기록물로 남기기로 한 1개소씩을 제외하고 20개 GP를 없애기로 했다.


남북은 시범철수 GP를 검증한 뒤 남측 60여개, 북측 160여개에 달하는 GP에 대해서도 철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