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사진=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내 은행장들을 만난다. 경제부총리나 금융위원장이 은행장을 만나는 경우는 있어도 총리가 은행장들을 직접 부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은행장 및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하는 오찬 간담회를 오는 16일 총리 공관에서 열기로 했다. 


이 총리와 은행장들의 만남은 채용 비리, 대북 제재를 준수하라는 미 재무부 압박, 금융 당국의 자동차 부품업계에 대한 대출 회수 자제 권고,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등 은행의 현안이 즐비한 가운데 이뤄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총리가 특별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기보다는 은행권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비 올 때 우산을 빼앗지 말라"며 대출을 통한 은행권의 중소기업 지원을 당부한 바 있다. 이 총리도 중소기업 지원에 비슷한 요청을 할 수도 있다. 최근 총리실은 은행연합회를 통해 각 은행이 총리와 주고받고 싶은 질의응답 개요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 총리는 최근 경제계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다. 총리는 9월 말부터 중기진흥회(9월27일), 제약·바이오산업 관계자(10월11일), 중기중앙회(10월16일), 충청권 경제인(10월23일), 경총 지도부(10월29일) 등과 5차례 공개 및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