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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에 따르면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판매는 매년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추세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판매 비중은 2015년 48%, 2016년 56%에서 지난해 53%로 절반을 넘어섰고 올해 61%로 증가했다.
또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중 4도어 대용량 김치냉장고 판매비중은 2015년 10%, 2016년 12%, 2017년 13%, 2018년 18%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올해 전체 김치냉장고 판매량 중 스탠드형의 비중이 매출액 기준으로 3분의2를 넘는다고 밝혔다. 김치냉장고 시장의 기준이 스탠드형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셈이다.
이 같은 추세는 김치냉장고가 '세컨드 냉장고'로 자리매김 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김치냉장고를 김치보관 외에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하는 세컨드 냉장고로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인기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계도 이 같은 사용패턴을 고려해 김치냉장고의 보관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는 식재료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해 김치냉장고의 연중 활용도를 극대화 한 제품이다.
'6단계 김치 보관' 기능과 함께 일반 냉장고에는 보관이 어려운 바나나 등 열대 과일과 감자 등 뿌리채소, 각종 곡류, 와인 등 11가지의 식재료 등 총 17가지의 맞춤 보관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 최초로 '4도어'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3도어'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3도어 제품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홈바'를 탑재해 일반 냉장고처럼 문 전체를 열지 않아도 냉기 손실 걱정 없이 자주 먹는 김치나 반찬, 간식 등을 간편하게 보관하고 꺼낼 수 있다.
LG전자는 2019년형 '디오스 김치톡톡'의 공간활용도를 높여 다양한 식재료 보관을 가능케 했다. 400ℓ대 제품의 경우 윗칸에 다용도 분리벽을 적용해 공간을 6칸으로 분리, 김치 외의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용 패턴에 따라 상부 칸을 냉동·냉장·김치·맥주냉장고로 자유롭게 변경해 소비자의 사용패턴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대유위니아의 2019년형 '딤채' 역시 저장실마다 다른 냉각기를 사용하는 '오리지널' 기술을 강화해 총 18종 26모드의 김치·채소·과일·주류·장류 등 다양한 식재료별 맞춤 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바나나, 아보카도, 레몬, 자몽 등 보관이 까다로운 열대과일 10종의 특별 보관 모드를 갖춰 냉해나 부패 없이 오랫동안 높은 당도를 유지한다. 바나나의 경우 최대 28일까지 먹기 좋은 상태로 보관하며 당도도 유지된다. 감자, 고구마, 가지 등 채소류 보관 모드, 주류 및 장류, 쌀 보관 모드도 있다.
대우전자 역시 2019년형 ‘클라쎄’ 김치냉장고애 다양한 식품 보관을 위한 명인비법 모드와 공간설계, 냉각기술을 적용해 김치 외에도 쌀과 야채, 육류 등 맞춤 보관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가정에서 김치냉장고 속 김치 보관량은 이듬해 봄을 넘기면서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남는 공간에는 식재료를 보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세컨드 냉장고로서 활용가치가 높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제품의 판매 비중이 앞으로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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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