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신용평가 민원의 3분의1가량은 연체·체납 정보 문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개인신용평가 민원 1056건 가운데 연체·체납 정보가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출·보증(21%), 개인회생·파산(13%)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인의 입장을 우선시해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원의견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법규상 불가하거나 신용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불가피한 내용에 대해서는 민원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금감원은 3년간 민원 가운데 주요 질의를 문답식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다음은 주요 민원사항 Q&A.

-개인회생 절차가 종료됐는데 낮아진 신용등급이 바로 원상회복되지 않는 이유는.
▶채무의 연체이력정보는 연체 상환 이후 최장 5년간 신용평가에 활용될 수 있다. 면책이 결정되면 채무 관련 법적 절차가 있었다는 사실은 삭제되지만 연체이력 정보가 신용평가에 활용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바로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저축은행과 대부업 대출을 받아 연체 없이 상환하는데 신용등급이 하락하나.
▶신용조회회사(CB사)는 통계적 분석을 통해 금융업권별 연체율을 산출하고 신용평가에 반영한다.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높은 업권의 대출을 받는 경우 향후 채무불이행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업권의 대출을 받으면 신용점수 하락폭이 클 수 있다. 하락폭은 현재 대출보유현황 및 과거 금융거래 이력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신용등급이 하락해 바로 연체금을 상환했는데 신용등급이 즉시 원상회복되지 않는 이유는.
▶연체 이력은 일정 기간(최장 5년) 신용평가에 반영돼 즉시 신용등급이 회복되지 않는다. 금융, 상거래, 세금 등 채무의 연체는 장기간 신용평가에 반영되므로 연체하지 않는 것이 신용관리의 첫 걸음이다


-마이너스 통장에서 여러번 인출했는데 신용점수가 하락한 이유는.
▶한도 대출의 소진율이 지속해서 높은 경우 통계적으로 장래 연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신용평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된다.

-신용카드를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신용평가에 불이익을 받나.
▶신용카드는 연체 없이 이용하면 신용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된다. 다만 할부 또는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 서비스를 과도하게 이용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현금서비스를 받았는데 신용등급이 하락한 이유는.
▶일시적인 현금서비스 사용은 신용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빈번하게 이용하거나 최근 몇년간 장기연체 경험이 있다면 현금서비스 사용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신용조회회사에 따라 신용등급이 차이나는 이유는.
▶CB사는 관련법규에 따라 자율적으로 신용평가체계를 구축해 신용등급 산정에 반영되는 신용정보 종류, 반영비중 및 반영기간 등을 공시한다. 각 CB사의 활용 정보 및 반영비중 등 평가기준이 상이해 신용점수 차이가 발생한다. 금융회사는 대출심사 시 여러 CB사의 신용등급을 참고자료로 활용하며 최종 대출결정은 금융회사가 내부 등급 및 자체 심사기준에 따라 결정한다.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금을 미납해도 신용점수가 하락하나
▶금융기관 대지급이 발생하면 한국신용정보원에 연체 사실이 등록되고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