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진=임한별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유연한 인력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올해 실적이 자구계획안 마련 당시 예측한 것을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황 변화에 맞게 인력 구조조정 규모도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15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자구계획에 따라 올해까지 9000명 수준으로 인력을 줄여야 하지만 당시 자구계획이 짜여질 때와 상황이 많이 다르다”며 “인력 구조조정은 상황에 따라 업데이트할 수 있는 유연할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6년 마련한 자구계획안에 따라 임직원 9900여명 중 900여명을 감축해야 한다. 정 사장은 “구조조정을 위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회사가 건실하게 쓰이는 회사로 탈바꿈하는게 구조조정”이라며 “물론 구조조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는 아니다. 유동성을 갖고 상황에 맞게 대응하자는 것으로 채권단과 이에 대해 얘기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자구계획에서는 올해 예상매출액을 7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상황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에서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9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6조779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