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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계에 따르면 무선청소기와 전동공구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배터리시장에서 원통형 배터리가 다시 주목받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통형 배터리시장이 비IT산업의 성장으로 다시 각광받는다. 1990년대 초 캠코더시장의 성장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원통형배터리는 2000년대 IT주력 산업인 노트북의 등장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2002년 약 3억셀 수준의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요는 2010년 16억셀까지 확대되면서 연평균 성장률 21%를 기록했다.
무섭게 성장하던 원통형 배터리는 스마트폰의 성장, 노트북의 경량화, 태블릿PC의 등장 등 IT산업의 성장으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전동공구, 전기차, 무선청소기 등 비IT산업이 성장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신뢰성·호환성 최고 ‘원통형 배터리’
새로운 제품의 등장은 배터리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전기차, 무선청소기 등 과거보다 대용량의 전력을 필요로하는 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장규모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과거 원통형 배터리시장을 이끌던 노트북에는 원통형배터리가 3~6개 탑재되는 것이 고작이었으나 최근 원통형 배터리 수요를 견인하는 전기차에는 수천개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원통형 배터리는 약 30년간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며 그 신뢰성을 입증했다. 신제품을 개발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새로운 규격의 배터리를 공급받는 것보다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원가절감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다양한 기기와 호환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효과적이다.
이에 힘입어 원통형 배터리시장의 비IT 비중은 2002년 0.4%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96%까지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기있는 원통형 배터리는 ‘21700’이다. 이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의 표준으로 일컬어지던 18650의 확장형으로 에너지 용량이 최대 50% 늘었다. 크기는 지름 21㎜ 높이 70㎜이며 주 사용처는 전기차,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에너지저장솔루션(ESS)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통형 배터리는 다른 배터리보다 규격화가 잘 돼 있고 대량으로 생산하기도 유리하다”며 “점차 신기술에 대한 투자와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원통형 배터리가 더 넓은 분야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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