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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내각 교체와 관련 "나는 서너, 혹은 다섯 개 자리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며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 정계에는 중간선거 이후 집권 3년 차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DHS) 장관 등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하리란 가능성이 대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켈리 비서실장이 2020년까지 행정부에 머물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어떤 시점엔 그가 '움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하는 일을 좋아하지만 몇몇개는 그렇지 않다. 그는 훌륭한 일을 하고 열심히 하지만 몇 가지는 그의 강점이 아니다"라며 "그의 잘못은 아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는 켈리 비서실장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닉 아이어스가 거론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닐슨 장관에 대해서는 "좋아하고 존중한다"면서도 "그가 국경 문제에 대해 훨씬 더 강경해지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닐슨 장관은 남부 국경의 불법이민자 문제를 처리하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온 인물로 앞서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그의 사퇴를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닐슨 장관이 역할을 계속 수행할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는 내가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경제는 최고"라며 자신의 지난 국정운영에 대해 'A+'라고 자평했다.
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매우 강경했었다"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리를 넘겨받을 때 우리는 앉아서 대화했고 그는 그것을 이 나라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나는 북한이 어떤 식으로 나가야 하는지 진짜 결정을 내렸다"면서 "적어도 지금까지는 우리가 가는 방식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행정부가 그대로 갔더라면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벌일 수도 있었다"며 "나는 나 자신에게 A+ 점수를 주겠다. 충분한가? 이것보다 더 많이 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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