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소비재에 투자하는 컨슈머펀드가 최근 아시아퍼시픽주식형을 중심으로 수익률이 개선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컨슈머펀드는 올들어 10.55% 손실을 입었다. 최근 펀드 수익률이 위축된 점을 감안하면 중위권 수준이다.


이 기간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직판F’로 1.26%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하이자산운용의 ‘하이차이나인프라-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 1’은 30.65%의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컨슈머펀드는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던 최근 1달 동안 아시아퍼시픽주식, 신흥아시아주식, 글로벌섹터, 글로벌주식 유형으로 분류된 상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아시아퍼시픽주식 유형인 ‘미래에셋퇴직플랜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형)종류C-e’로 2.6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유형으로 분류된 ‘미래에셋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형)종류A-e’도 2.64%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변동성이 컸던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수익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12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이머징 시장의 소비성장에 따른 경쟁력 있는 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기업에 주로 투자해 성과를 보였다. 이외에 피델리티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대신자산운용 등의 펀드도 평균 1%대 수익을 냈다.

주요 컨슈머펀드 수익률 추이. /자료=에프앤가이드

금융투자업계는 컨슈머펀드가 단기적으로 수익률이 개선된 이유에 대해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컨슈머펀드는 소비재에 투자하는 상품 성격상 일반 주식형 상품보다 시장 변동성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며 “특히 경기에 상관없이 소비되는 필수소비재의 경우에는 오히려 수익률이 강세를 보일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일부 아시아 국가의 내수소비 위축 우려가 확산됐는데 최근 중국이 이러한 우려를 해소시켰다는 의견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당사국인 중국에서 내수소비 위축 우려 확산됐는데 광군절 판매 수준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중국의 내수소비가 점진적으로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대다수 아시아권 국가 소비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