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사진=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이 20일 워싱턴에서 만나 북한 비핵화 방안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양국은 지난 10월 비건 특별대표가 방한했을 때 북한 비핵화에 관한 한미 워킹그룹(실무단)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워싱턴 회의를 시작으로 한미 워킹그룹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국무부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에서 이번 회동의 목적에 대해 "양측이 공유하는 목표인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의제에 대해선 "비건 특별대표와 이도훈 본부장이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과 유엔 제재의 지속적인 이행, 그리고 남북한 간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지난달 30일 비건 특별대표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정책브리핑에서 "한미정부가 외교, 비핵화 노력, 제재 이행, 유엔제재를 준수하는 남북한 협력에 대한 조율을 강화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우리가 취한 추가조치는 비건 특별대표와 그의 팀이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19일 워싱턴에 도착한 이도훈 본부장은 한국 언론사 특파원들에게 "워킹그룹 가동을 위한 세부사항이 거의 합의됐다. 쌍방에게 좋은 협의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미 한국대사관 측에 따르면 이 본부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측 실무단은 20일 하루만 미 실무단과 회의를 갖고 21일 귀국할 예정이다.